안문숙, 혼혈로 오해받은 父 외모 언급…"그래서 수염나는 남자 좋아해" (같이삽시다)[종합]
- 2023. 1. 31

배우 안문숙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했습니다.

31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문숙, 안소영)이 완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자매들은 완도 타워를 시작으로 사극 촬영지였던 청해포구 촬영장에 가 상황극을 펼치며 시간을 보냈다. 이후 자매들은 완도 전복 거리로 향해 각종 해산물을 사 한옥으로 된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안소영이 매생이국과 전복죽을 포함해 완도에서 장을 본 걸로 잔칫상을 차려냈다. 맛있게 먹던 중 혜은이는 안문숙에게 "어머니 얘기는 많이 했는데 아버지 얘기는 잘 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안문숙은 "아버지는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기억이 없다"고 하자 혜은이는 "엄마한테 들은 얘기도?"라고 재차 물었습니다.

안문숙이 "난 아버지를 딱 닮았다"라며 "어느날 술에 취해 들어오면 어머니가 '내가 저 얼굴을 어디서 많이 봤는데'라고 꼭 말씀하셨다. 눈, 코, 입, 귀 다 아빠를 빼다 박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안문숙은 "그 당시에 눈이 쌍*풀이 두껍게 된 아이가 없었다. 그래서 동네에서 맨날 엄마들이 '너희 아버지 미국 사람이지?'라고 물어봐 너무 싫어했다"고 어릴 적 상처받았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문숙은 "아버지가 쌍*풀이 진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구렛나루도 진하다. 그래서 내가 남자도 수염이 나는 걸 좋아하고 털털거리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를 듣고 있던 안소영은 "아~ 그래서 털이 많은 남자를 좋아하는구나"라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원숙 역시 "같이 사니까 이런 가정사를 깊이 알게되는 거 같다"며 행복해했다. 

끝으로 박원숙은 "아침에 너희랑 멀리까지 왔는데 마지막에 진수성찬을 먹으니까 추웠든, 다리가 아팠든 그런 기억이 다 날아갔다. 애썼다"라며 여행을 계획한 안문숙과 안소영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에 안문숙이 "역시나도 정말로 소영언니 최고"라고 하자 안소영 또한 "문숙이도 열심히 많이 도와줬다. 잘했다"고 서로를 위로해 훈훈함을 자아냈답니다.

안문숙 "아무 남자와 결혼하려 했다"…무슨 일? (같이삽시다)
- 2023. 1. 10

배우 안문숙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의 쓸쓸함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자매들이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자매들은(박원숙, 혜은이, 안문숙, 안소영) 완전체로 모여 내연산 등산 후 온갖 나물들과 도토리묵을 곁들인 자연밥상을 즐기기 시작했다.

안문숙은 "나이 들고 나서는 옳고 그름을 잘 안 따진다. 진짜 2~30대에는 다 따지고 살았는데 이제 귀찮다"라고 늙어가는 고충을 털어놨답니다.

이에 안소영도 "나이 드니깐 이상하게 별것도 아닌 일에 상처받게 되더라. 나 혼자 삐치고 나 혼자 풀어지고 그래"라고 동의했다. 박원숙은 "나도 왜 그런가 생각했는데 이미 많이 알게 된 경험에 생각이 많아지니까 그런 거 같은 마음이다"고 덧붙였습니다.

혜은이는 "나는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상처받지 말라라는 책을 샀다. 상처를 받을 때마다 풀지 못하고 자꾸 쌓여가는데 책 속 내용 중에 참지 말고 똑같이 대해줘라는 말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윽고 안문숙이 "저는 A형이다"라고 밝히자 헤은이와 박원숙도 "나도 A형인데 트리플A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안문숙은 자신이 정말 상처를 잘 받는 편이라며 "나의 겉모습만 보고 사람들은 나를 슈퍼우먼으로 본다. 우리 엄마까지도"라고 투덜댔다. 이어 "엄마가 사는 건 나하고 살잖아. 어쩌다 전화하는 언니한테는 덕담을 막 해줘"라며 서운했던 과거를 회상했답니다.

하지만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그것이 엄마의 애정표현임을 알았다고. 그러자 자매들은 "그건 니가 참 편해서 그럴거야"라며 안문숙을 위로했다. 안소영은 "나도 정말로 그러더라. 우리 엄마가 나는 아무리 잘해도 울 엄마는 아들만 찾으니까 밉더라"고 공감했답니다.

한편 안문숙은 막상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자, 큰 허전함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언니들 안 만났으면, 아무 남자 만나서 결혼했을지 모른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진짜?"라고 되물었다. 안문숙은 "너무나조 조금은 외롭더라"고 홀로 남게 된 고충을 거듭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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