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55)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51)도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박형철은 1968년생으로서 고향은 서울이며 학력 대학교는 서울이랍니다.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이 감찰의 최종책임자인 조국 전 법무부장관(54)을 향하고 있답니다. 11월 2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유 전 부시장의 비리의혹을 조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최근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46)에 이어 박 청와대 반부패비서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조사했답니다.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수사는 올해 초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의 고발로 시작됐습니다.
김 전 수사관은 지난 2월 유 전 부시장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을 지내면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차량 등의 편의를 받는 것과 아울러서 자녀 유학비 또는 항공권을 받은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첩보가 접수돼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이 감찰에 나섰지만, 윗선 지시로 감찰이 중단됐다고 폭로했답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은 "유재수 국장은 징계조차 받지 않았던 상황이다. 이후 조용히 사표만 쓴 뒤 오히려 민주당 전문위원과 부산시 부시장으로 순차 영전했던 것이다"며 지난 2월 조 전 장관·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아울러서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직권남용·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답니다. 검찰은 11월 25일 유 전 부시장을 뇌물수수와 아울러서 수뢰후 부정처사 혐의로 유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