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당구 선수이며 4대천왕 선수들이야 모든 종류의 샷을 잘 구사하니 이 자리에 오른 것이지만 굳이 브롬달의 주특기를 꼽자면, 한국의 조재호 선수와 같이 횡단, 더블쿠션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회전력 조절을 워낙 잘하니 이런 샷들을 가장 잘 칠 수 밖에 없답니다. 1962년생으로서 키는 180, 국적은 스웨덴이며 세계랭킹은 2019년 말을 기준으로 13위랍니다.

초창기 3쿠션에서 더블쿠션을 체계적으로 혹은 자유자재로 경기에서 구사한 게 바로 브롬달이랍니다. 그 당시 주류가 되던 뒤돌리기, 앞돌리기, 옆돌리기와 아울러서 대회전 등에서 탈피한 방식으로 나름 당구계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답니다.

아울러 브롬달은 대회에서도 창의적이고 화려한 샷을 자주 구사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당구 프로 경기에서는 보통의 선수들이 화려한 샷에 부담을 느끼거나, 상대 선수에게 무례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예술구성 해결책을 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브롬달은 딱히 개의치 않는 듯 합니다. 새롭고 창의적인 샷을 많이 보여주는 것을 본인도 좋아하는 것 같답니다.

 

일반적으로 공에 다양한 변화를 주기 위해 선수 저마다 특유의 리듬과 템포를 갖고있는데, 브롬달은 본인이 '나는 스트로크를 앞뒤로 움직이는 것 밖에 할줄 모르는 상황이다. 내 친구 마르코 자네티가 아마 10가지 이상의 스트로크 방법을 갖고있을 것이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경기를 보면 리버스와 같은 공을 구사할 때 브롬달 특유의 당점 반대방향으로의 비틀어 치는 샷을 하는걸 봐선 스트로크에 있어서는 본능적인 감각에 맡기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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